[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대구시가 광역지자체 최초로 대구전역에 바른 주차안내 문자알림 서비스를 실시, 불법 주정차 차량 자진 이동을 유도한다.
바른 주차안내 문자알림 서비스 대상은 거주지와 상관없이 대구시 전역에서 운행하는 차량 중 서비스 제공에 동의하고 신청한 차량 운전자로, 서비스에 가입하면 단속카메라가 있는 주정차 단속구간에 주차할 경우 바른 주차문화를 유도하는 문자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이는 단속보다는 운전자 스스로 차량을 이동하도록 해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하자는 취지다.
가입신청은 홈페이지(http://parkingsms.daegu.go.kr)에 접속 후 신청하거나, 모바일 앱(검색키워드 : 주정차단속알림서비스)을 내려받아 신청 또는 구·군 및 읍·면·동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신청하는 방법 등이 있다.
아울러 시는 불법 주장차 문제 해소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교통혼잡 지역의 주정차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불법주정차단속 카메라 30대를 추가로 설치해 7월3일부터 교통혼잡 지역의 단속에 나선다. 카메라가 새롭게 설치된 곳은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불법주정차에 따른 민원발생이 빈번한 지역이다.
또 시내버스탑재형 단속카메라 20여대를 추가로 설치해 교통흐름에 방해를 주는 대로변의 불법주정차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인도, 횡단보도 및 교통소통에 지장을 초래하는 교차로 등의 주정차 금지구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하고 교통사고 예방 및 도로 소통능력 제고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대구시 홍성주 건설교통국장은 “불법주정차 문제 해소를 위해 자진 이동 유도와 강력 단속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교통문화 개선 및 선진교통문화 확립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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