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여름 휴가철 유람선 특별 안전점검 '돌입'

군산해경, 여름 휴가철 유람선 특별 안전점검 '돌입'

기사승인 2017-07-03 15:10:42


[쿠키뉴스 군산=이경민 기자] 전북 군산해경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관내 유람선 안전점검에 나선다.

3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여름철 바다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해양사고 예방과 종사자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관내 유람선사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7월7일까지 특별 안전점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장방조제인 새만금을 비롯해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한 고군산군도 등 도내 유람선 이용객은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13만2000명의 관광객이 유람선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군산은 4개 선사 7척의 유람선이 운항하고 있으며 평균 선령(船齡)은 25년으로 선박 노후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시 점검과 선박 검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해경은 이번 점검에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기동점검단을 꾸려 노후 선박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며, 특히 ▲ 선박 설비 작동상태 ▲ 승객 안전과 직결되는 장비 및 시설 이상유무 ▲ 선박 종사자 법적 안전교육 이수여부 등을 중점 확인할 방침이다.

또, 좌초, 화재, 침수 등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승객대피와 상황대응 등의 현장 훈련도 병행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백태종 해양안전과장은 "100여명이 넘는 승객을 태우고 운항하는 유람선인 만큼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출항금지 등 강도 높은 행정제제를 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jbeye@kukinews.com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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