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대승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 국보 승격 눈앞

문경 대승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 국보 승격 눈앞

기사승인 2017-07-03 15:42:27

 

[쿠키뉴스 문경=김희정 기자] 경북도내 국가지정문화재(국보)가 1건 늘어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보물 제575호인 ‘문경 대승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을 지난달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

예고기간을 거쳐 지정이 확정되면 경북의 국보 건수는 58건으로 늘어난다.

1675년 제작된 ‘문경 대승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은 현존하는 조선 후기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 가운데 가장 오래된 작품이다.

불화와 조각을 절묘하게 접목했다 해서 흔히 ‘목각탱’이라 불리며, 조선 후기에 유행했다.

국내에는 6점이 보물로 지정돼 있는데 상주, 문경, 예천 등 경북 북부지역에 집중된 점은 매우 흥미롭다. 

특히 ‘문경 대승사의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은 가장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작품 전체의 격이 높고 도상의 수도 많아 다른 상(像)들의 모본이 될 수 있어 가치를 인정받았다.

서 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국 최고·최다 문화재를 보유한 광역지자체의 위상에 걸 맞는 보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문화유산을 발굴·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일명 갓바위)’과 ‘예천 용문사 대장전 및 윤장대’를 문화재청에 국보로 승격 신청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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