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필리핀에 경공격기 FA-50PH 12대 인도 완료

KAI, 필리핀에 경공격기 FA-50PH 12대 인도 완료

기사승인 2017-07-05 10:27:49

 

[쿠키뉴스 사천=이영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4일 필리핀에 경공격기 FA-50PH 12대를 인도했다. 

필리핀 공군은 이날 앙헬레스 클락 기지에서 필리핀 공군의 날 70주년 기념식 겸 FA-50PH 최종호기 인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 에르가 팔료리나 필리핀 공군 사령관 등 필리핀 군 고위 장성들과 각국 무관이 참석했으며 한국측 인사로는 하성용 KAI 사장, 김재신 주필리핀 한국대사가 초청됐다. 

FA-50PHKAI가 미국 록히드마틴과 공동 개발한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첨단 항전장비와 무장장착이 가능한 필리핀 수출형 경공격기다. 

지난 20143KAI는 필리핀과 FA-50PH 12대 약 42천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최초 2대는 필리핀 공군의 조기 납품 요청에 따라 계약 발효 후 18개월 내 이뤄졌으며 잔여 10대는 2016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5회에 걸쳐 직접 비행방식으로 인도됐다. 

KAI 관계자는 ··군 협력이 없으면 완제기 수출 사업은 진행할 수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방위사업청, KOTRA, 대한민국 공군, 국방기술품질원 등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고객의 조기 납품요구를 맞출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KAI는 필리핀 FA-50PH 수출 사업이 성공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추가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리핀은 군 현대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FA-50PH 12대를 도입한 데 이어 추가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AI 하성용 사장은 “FA-50 도입에 필리핀 정부 인사와 군 관계자들이 KAI의 사업이행 역량과 FA-50의 성능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현지 반응을 전하며 향후에도 KAI가 필리핀 공군의 전력 강화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hoho@kukinews.com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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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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