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호 LG전자 사장 “LG페이 지속 확대한다”

조준호 LG전자 사장 “LG페이 지속 확대한다”

기사승인 2017-07-05 11:39:38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이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LG페이’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지속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스마트폰 ‘LG G6’ 사전 체험단과 블로거 등 50여명의 소비자를 초청, ‘LG 모바일 제품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약 80분 동안 진행된 행사에는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 MC단말기사업부 정호중 상무, SW플랫폼실 김기영 상무 등 MC사업본부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날 LG페이의 발전 방향을 묻는 첫 질문에 조 사장은 “LG 페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 한 달간 철저한 사용자 분석을 바탕으로 서비스 질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주력해 왔다”며 “편의 기능 강화는 물론 사용 국가, 결제 수단, 적용 제품군 등 서비스의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LG페이의 사용 현황을 성별, 연령별, 지역별 등 다각도로 분석해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실제 지난달 말 기준 LG페이의 연령대별 사용 현황 분석 결과 30대가 전체의 38.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50대와 60대 사용률이 10%에 육박하며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50-60대 사용자들을 위해 아이콘 크기를 키우거나 직관적으로 알아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조 사장은 사용자들이 LG페이를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결제 수단을 늘린다는 계획도 밝혔다.

내년부터는 실속형 제품까지도 LG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해외에서도 LG페이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사용 국가를 늘려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편의 기능 강화와 결제 시 반응 속도, 사용자 환경(UI), 그래픽 등 사용자들의 심리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지속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스마트폰 사업에서 LG G6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조 사장은 “LG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을 수 있게 된 또 하나의 변곡점”이라며 “출시 이후 품질과 내구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LG G6를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비자들이 LG전자에 바라는 점에 대한 소통도 이뤄졌다.

배터리 수명을 더 늘려 달라는 소비자 요구에 LG전자 경영진은 저전력 기술을 강화하면서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늘려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대해 경영진은 기존 출시된 제품의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편의성을 강화하고 신제품에서도 차별화된 사용자경험(UX)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디스플레이 성능, 카메라 기능, 사후 서비스 지원 등과 관련한 요구사항들을 빠짐없이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영진은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소비자와 경영진의 만남 외에도 온라인 설문, 사용자 테스트, 블라인드 테스트,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소비자 의견을 수렴한다. 콜센터, AS센터, 온라인 상담 등 고객 상담 내역은 리뷰를 거쳐 최고 경영진에 전달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조 사장은 “모든 기술은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것으로 수렴될 것”이라며 “고객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제품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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