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순실이 세운 독일회사 사명 변경 개입했나?…회사측 "사실무근"

삼성, 최순실이 세운 독일회사 사명 변경 개입했나?…회사측 "사실무근"

기사승인 2017-07-05 18:11:08

[쿠키뉴스=이훈 기자] 최순실씨가 독일에 세운 스포츠컨설팅 업체 사명 변경에 삼성이 개입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독일 프랑크푸르트 법인장은 "최씨로부터 '저쪽에서 코레란 명칭이 글로벌하지 않으니 바꾸라고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쪽'을 '삼성'으로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최씨가 독일에 세운 스포츠컨설팅 업체 비덱스포츠로 이전에는 코레스포츠였다.

이씨는 특검이 "최씨로부터 '삼성이 회사 명칭을 비덱으로 하라고 해서 바꿨다'는 말을 들었느냐"고 묻자 역시 "최씨가 '그쪽'이라고 표현했지만 그렇게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최씨가 독일에서 호텔을 구입하려고 대출 방법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삼성 측에 'SOS'를 보냈다는 주장도 폈다.

이씨는 최씨의 계좌 개설이나 부동산 구매에 필요한 자금 대출 등을 도운 인물로 알려져있다.

이에 삼성 측은 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회사 이름 변경 주장엔 "비덱의 전 직원 장모씨는 회사명을 삼성이 아닌 최씨가 결정했다고 증언했다"고 지적했다. 또 "삼성 측은 용역료를 지급할 때 즈음 회사 이름이 바뀐 것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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