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읍=이경민 기자] 전북 정읍시가 문화시설 확충과 옛 도심 활성화를 위한 핵심사업으로 추진해온 연지아트홀이 완공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착공 후 1년 8개월 만의 결실로 시는 오는 21일 개관식과 함께 이를 축하하는 다채로운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공연은 29일까지 모두 6회에 걸쳐 진행된다.
개관 당일인 21일 오후 6시 식전공연인 시립농악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6시30분 개관식에 이어 7시20분부터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된다. 공연에서는 40인조 아로스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인 성준, 팝페라 가수 주니최가 협연으로 아름다운 클래식부터 귀에 익숙한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22일 피아니스트 이미연 독주회, 23일 라스 앙상블 클래식 콘서트, 26일 창작연극 ‘순정이 블루스’가 공연된다. 27일에는 시립합창단의 특별공연이 펼쳐지고 29일에는 가족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가 공연된다. 특히 21일부터 29일까지 전시실에서는 개관을 기념하는 기획전시가 이어진다.
연지아트홀은 옛 군청 부지 6248㎡에 연면적 2017㎡,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무대면적 270㎡, 객석 203석인 소규모 공연장으로 클래식과 연극, 합창,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아트홀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연지아트홀은 인근 CGV정읍점과 여성문화관 등을 연계한 문화벨트를 조성해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며 "시립국악단과 시립농악단, 시립합창단 등의 시립 예술단 공연과 다양한 초청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정읍문화예술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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