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대만 가오슝 전람관 윤민섭 기자] 챔피언이 중국의 자존심을 짓밟았다.
SK텔레콤 T1은 7일(한국시간) 대만 가오슝 전람관에서 펼쳐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리프트 라이벌스 2일차 6경기에서 중국의 팀 월드 엘리트(WE)를 만나 승리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선전이 눈부셨다. 카시오페라를 선택한 그는 ‘시예’ 수 한웨이를 끊임 없이 압박하며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탑과 바텀에서도 SKT가 승전보를 울렸다. 15분께 결국 사단이 났다. SKT가 5인 다이브를 통해 WE의 탑을 제외한 4인방을 모두 잡아낸 것. 양 팀간 격차가 순식간에 벌어졌다.
SKT는 19분경 미드 한 가운데서 발발한 대규모 교전을 절묘한 어그로 핑퐁으로 승리했다. ‘블랭크’ 강선구의 리 신이 궁극기 용의 분노로 상대 주요 딜러를 차온 것이 주효했다.
정비 후 WE의 주요 오브젝트를 차례대로 철거한 챔피언은 적진에 무혈입성, 게임을 빠르고 쉽게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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