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生 가오슝] 중국, 3대2로 대만 꺾고 결승 진출…9일 한국과 결승 (종합)

[쌩生 가오슝] 중국, 3대2로 대만 꺾고 결승 진출…9일 한국과 결승 (종합)

기사승인 2017-07-08 22:54:02

[쿠키뉴스=대만 가오슝 전람관 윤민섭 기자] 중국이 개최국 대만을 꺾고 리프트 라이벌스 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이들은 9일 한국과 리그 오브 레전드 아시아 최정상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중국은 8일(한국시간) 대만 가오슝 전람관에서 열린 대만과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리프트 라이벌스 준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3대2로 승리했다.

▶ 1세트: 중국 WE (승) vs (패) 대만 J팀

중국 WE와 대만 J팀이 각 지역 선봉장으로 나섰다. WE는 탑 ‘957’ 케 창유의 레넥톤이 교전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J팀은 미드 라이너 ‘포포’ 추 춘란의 탈리야를 주포로 내세우며 전장을 넓게 활용했다.

이어 31분경 WE가 대규모 교전에서 대승을 거둬 결정적인 기회를 거머쥐었다. 이후 이들은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했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뒤따라온 J팀의 잔존병들까지 처치해 완전한 우위를 점했다. 이후 천천히 숨통을 죈 WE는 42분께 J팀의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 2세트: 중국 OMG (패) vs (승) 대만 플래시 울브즈

플래시 울브즈 서포터 ‘소드아트’ 후 슈오지에가 블리츠크랭크로 멋진 활약을 했다. 정글러 ‘카사’ 훙 하우솬의 도움을 받은 플래시 울브즈 바텀 듀오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 라이너를 거세게 압박해 우위를 점했다.

플래시 울브즈는 바텀의 강세를 바탕으로 전장을 장악해나갔다. 22분경, 상대 2인을 잡아낸 이들은 내셔 남작을 사냥해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결국 32분에 플래시 울브즈가 OMG 바텀 억제기와 넥서스를 연달아 철거, 세트 스코어를 동률로 맞췄다.

▶ 3세트: 중국 EDG (패) vs (승) 대만 ahq e스포츠

이 대회 최고의 명경기가 나왔다. ahq는 경기 초반 ‘웨스트도어’ 리 슈우웨이의 탈리야와 ‘마운틴’ 슈 차오홍의 리신을 활용해 전장을 폭넓게 사용했다. ahq가 시빗거릴 만들면 EDG가 받아치는 형식으로 게임이 진행됐다.

팽팽하던 경기는 21분께 EDG 쪽으로 넘어갔다. 상대방 둘을 잡은 뒤 내셔 남작 사냥을 성공시키면서 급격하게 스노우볼이 굴러간 것.

한동안 적에게 끌려다니던 ahq는 25분과 32분경 대규모 교전을 승리해 다시 승부 균형을 맞췄다. ahq의 전투 능력이 워낙 뛰어나 경기는 장기전이 됐다. 마침내 62, ahq가 마지막 대규모 교전에서 4킬을 떠내며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 4세트: 중국 RNG (승) vs (패) 대만 마치17

경기 시작 3분 만에 킬이 발생했다. RNG 측이 마치17의 바텀 갱킹을 깔끔하게 받아치면서 2킬을 획득한 것. RNG는 이후 탑과 바텀을 재빨리 오가며 마치17의 포탑을 공략했다.

경기는 시종일관 RNG의 페이스대로 흘러갔다. RNG는 23분 대규모 교전에서 완승을 거둔 뒤 내셔 남작 버프를 얻었다. 이어 27분경 상대 탑 라인을 공략해 4킬을 따낸 뒤 넥서스를 공략,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 5세트: 중국 WE (승) vs (패) 대만 플래시 울브즈

플래시 울브즈가 선취점을 따냈다. 7분경 바텀 2대2 교전에 ‘엠엠디’ 리홍 유의 레넥톤이 난입해 ‘미스틱’ 진성준의 코그모를 잡았다. 두 팀은 바텀 주도권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2차례 바텀에서 치열하게 싸워 1번씩 이겼다.

24분경 WE가 기습적인 내셔 남작 사냥을 성공시킨 뒤 플래시 울브즈 병력을 잡아냈다. 이를 기점으로 WE가 크게 앞서나갔다.

플래시 울브즈의 저력은 대규모 교전 능력에 있었다. 한동안 갈피를 못 잡던 이들은 29분 자신들의 탑 억제기를 노리던 WE 병력 4인을 잡아내 상황을 반전시켰다.

그러나 WE는 34분께 상대방 2인을 잡아낸 뒤 재차 내셔 남작 사냥을 성공시켜 승기를 되찾았고, 재정비 후 대규모 교전을 승리해 늑대 군단의 넥서스를 부수는 데 성공했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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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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