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보험사기 사범을 단속한 결과 보험상품은 실손보험이, 남성보다는 여성이, 50대가, 초범인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사범 단속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경남청 보험사기 단속 건수는 19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2건에 비해 176.4%가 늘어났다.
단속 인원도 지난해 133명보다 121명(91%)이 늘어난 254명으로 나타났다.
단속 금액도 835억원으로, 지난해 104억원에 비해 731억원(702%)이 증가했다.
단속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실손보험이 154건(60.7%)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자동차보험 65건(25.6%), 생명보험 11건(4.3%), 기타 보험 24건(9.4%)로 나타났다.
피의자 성별로는 여성이 131명(51.6%), 남성이 123명(48.4%)이었고, 동종전과 여부는 초범이 235명(92.5%)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84명(33.1%), 40대 64명(25.2%), 30대 47명(18.5%), 60대 이상 42명(16.5%), 20대 17명(6.7%)로 나타났다.
경남경찰청은 보험사기 범죄로 인한 보험금 누수로 다수 국민들이 보험료를 추가 부담하는 등 사회적 폐해가 심각하다고 집중 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올해 하반기에는 금융감독원, 보험협회 등과 합동으로 보험사기 특별단속을 실시해 보험사기 근절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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