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잊은 수중훈련'…군산해경 민관 합동 수중수색 훈련 실시

'폭염 잊은 수중훈련'…군산해경 민관 합동 수중수색 훈련 실시

기사승인 2017-07-20 20:22:00

[쿠키뉴스 군산=이경민 기자] 전북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해양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민·관 협력단체와 합동으로 수중 수색 훈련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군산해경과 한국해양구조협회, 해양소년단 등과 함께 직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 충돌로 선체가 전복돼 침몰하는 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사고 현장 도착, 수심별 수색방법과 선내 진입, 익수자 구조 순으로 진행됐다.

또 수색시간과 활동이 자유로운 표면공급식 잠수장비를 활용해 민간 산업잠수부와 함께 손을 맞추기도 했다.

특히 선내 생존자 발견 시 조치요령과 표류예측시스템을 통한 수색구역 범위 확대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수중 수색훈련이 끝난 후에는 해양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버려진 그물과 로프 등을 수거하는 수중정화활동으로 이날 훈련을 마무리했다.

정관수 해경구조대장은 "수중수색에서는 단 1%의 생존 가능성에도 99%의 무게를 두고 수색에 임하고 있다”며 “사고 현장에서 능숙하게 생명을 구조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jbeye@kukinews.com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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