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돌아오는 경북 농산어촌 만들자”

“사람이 돌아오는 경북 농산어촌 만들자”

기사승인 2017-07-24 14:52:08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제5기 경상북도 농어업FTA대책특별위원회가 24일 출범했다.

제5기 위원회는 청년인력 양성 및 일자리창출, 가축질병 예방 및 축산선진화, 농수산물 소비촉진 및 수급안정, 농어촌개발 및 농외소득창출, 농식품 가공 및 수출확대, 지속가능 바다녹화 등 6개 T/F팀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달 조례 개정을 통해 위원수를 6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했다.

또 기존 학계 중심으로 운영되던 방식에서 탈피해 농식품 가공업, 언론, 현장 농어업인 인력을 대폭 강화했다. 여성 위원 비율도 40%(18명→41명)이상 확대해 운영한다.

앞으로 위원회는 중앙정부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주요국가와의 FTA 체결 후속 대응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미국이 FTA 개정협상을 공식 요구함에 따라 우리 농어업에 미칠 파장을 면밀하게 분석해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새 정부 국정운영 방향에 맞춰 농어촌 일자리 창출, 4차산업혁명, 농업 6차산업 활성화 등 사람이 돌아오는 농산어촌 실현을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지난 2008년 1월 전국 최초 도지사 직속으로 출범했으며, 농어촌 미래인재 양성에 큰 성과를 올렸다.

경북농민사관학교를 통해 지금까지 1만3850명의 정예 농어업CEO를 배출했으며, 농림수산계 고등학교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년리더 양성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시책 사업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또 농축산물 수출기금조성, 친환경학교급식 시행 등 굵직한 정책대안을 발굴했으며, 주요국가와의 FTA 체결과 쌀 관세화, 부정청탁금지법 등 국가적 현안이 있을 때는 생생한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중앙에 건의해왔다.

이날 5기 위원회를 이끌어갈 손재근 위원장은 “돌봄 치유농장, 농업 6차산업 확대 등 경북형 일자리 시책의 정책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고, 미래 인재 양성과 농식품 수출 촉진 등 자체 경쟁력 제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경북의 발전과 대한민국 미래 성장은 일자리 창출에 있다”며 “FTA대책위에서도 농어촌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북 농어업이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경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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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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