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주=이영호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국내 최초로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수소취성 시험평가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수소취성은 금속이 수소를 흡수해 연성을 잃고 약해져 갑자기 파괴되는 현상으로 특히 고강도 강재와 볼트·너트류가 취약해 건설용 철골 구조물, 선재부품, 기계 및 자동차 부품 등에서 안전사고 우려가 높았다.
KTL은 이번 공인시험기관 지정에 따라 수소에너지 관련 제품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시험평가기반 기술을 축적하고 향후 중소기업들의 제품 안전성 확보와 수출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최근 2025년까지 10만대 이상의 수소에너지 차량(FCEV) 보급 계획을 밝혀 KTL이 앞으로 발전용 연료전지를 비롯한 수소에너지 인프라 관련 제품의 안전성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김상열 박사는 “이번 시험기관 지정으로 수소에너지 안전기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대표 시험인증기관으로 대한민국이 에너지 안전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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