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대한산부인과학회, 건강한여성재단과 함께 오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내일캠퍼스카페에서 ‘리틀퍼플리본 토크콘서트’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리틀퍼플리본-꼬마숙녀의 건강한 내일, 예방접종이 지켜줄게’라는 표어로, 엄마와 딸이 함께하며 여성건강의 관심을 높이고,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예방접종 실천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선정된 모녀 약 35쌍과 함께 진행된다. 먼저 방송인 이성미 씨가 딸 조은비, 조은별 양과 함께 나와, 사춘기 아이를 키우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본인·가족의 암 투병 경험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자궁경부암의 질병부담을 줄이기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6월부터 만 12세 여성청소년에게 HPV 예방접종과 의료인과의 1:1 건강상담(6개월 간격, 2회)을 무료로 지원하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을 시행중이다.
올해 대상자는 2004~2005년 출생한 여성 청소년(약 44만명)으로, 이 중 39%(2004년생 53%, 2005년생 23%, 총 약 17만명)가 1차 접종을 마쳤다. 대상자 중 2004년생은 올해 안에 1차 접종을 받지 않으면 내년에 2차 접종 지원을 받을 수 없어, 희망자는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
질본 관계자는 “작년에 방학 시기에 접종이 집중*되는 것을 고려해, 올해도 방학 기간 동안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미접종 학생들의 가구에 안내문을 개별 우편물과 학교를 통해 보내고 있다”며, “향후 보호자들의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예방접종 도입 후 이상반응 신고 현황과 이에 대한 전문가의 검토의견 등 정확한 정보를 보호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yes22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