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주=이영호 기자] 내년 지방선거에서 진주지역의 민주주의 성숙과 지방자치 강화를 목표로 한 ‘2018 희망진주 시민의길’이 창립됐다.
‘2018 희망진주 시민의길’은 지난 27일 저녁 회원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임원진을 선출했다.
상임대표는 서원명 전 경상대학교 교수가 맡았으며 34명의 운영위원과 12명의 집행위원이 선출됐다.
특히 운영위원에는 진주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추천자 5명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2018 희망진주 시민의길’은 이날 창립선언문을 통해 “우리 모두는 2018년을 기점으로 지금과 다른 진주를 꿈꾸고자 한다. 그 꿈은 시민주권 시대의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권력이 집중된 행정통치, 시민과 소통하지 않는 불통행정이 아니라 주민자치가 활기를 띠고 모두가 행복한 시행정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는 멀지 있지 않다. 시내버스 노선개편이 시민불편으로 이어지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하며 가림막을 앵두등으로 바꾸는 꼼수가 통해서는 안 된다”면서 “거수기 의회로는 시민의 뜻이 시정에 반영되지 않는다. 진주시의회 위상을 제대로 세우는 의회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018 희망진주 시민의길’은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정당과 단체 또는 무소속 후보 중 지지하거나 후원하는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2018 희망진주 시민의길’ 관계자는 “현재까지 1100명 정도의 시민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연말까지 1만 명 회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존 정당의 당원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을 최대한 참여하게 하고 일반 시민들에게도 시장과 시의원의 역할·중요성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 이어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초청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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