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은비 기자] 28일인 오늘,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포털사이트(이하 보고학습시스템 포털)'이 오픈한다. 이를 통해 환자안전사고 보고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석승한, 이하 인증원)은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이하 보고학습시스템)’ 시행 1주년을 맞아 보고학습시스템 포털을 구축했다. 

보고학습시스템은 2010년 5월 故 정종현 군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을 반성하며 제정된 환자안전법(2016. 7.29)를 근거로 만들어졌으며 올해로 시행된 지 약 1주년이 되었다.

보고학습시스템은 환자와 환자보호자, 보건의료인 등 환자안전사고 발생 시 누구나 자율적으로 보고할 수 있게 체계화했다. 보고를 토대로 환자안전사고에 관한 검증과 분석 과정을 거쳐, 국내 모든 의료기관에 공유해 이를 학습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시행된 지 약 11개월(‘16.7.29 ~ ’17.6.30) 동안 총 2,044건의 환자안전사고가 인증원으로부터 보고되었다. 

인증원은 지금까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보고학습시스템 운영 업무를 위탁받아 환자안전사고 접수 및 검증, 환자안전 전담인력 관리 등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보고학습시스템 1주년을 맞아, 더욱 체계적인 보고학습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3단계 로드맵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28일부터 1단계인 보고학습시스템 포털사이트를 통해 보고자들이 온라인으로 더욱 손쉽게 보고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그동안 우편발송 및 팩스 등 서면으로 보고받던 시스템 변화를 통해, 더 많은 환자안전사고 보고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뉴스레터, 교육자료 등을 통해 환자안전사고 예방 및 재발방지대책에 관한 상황을 한눈에 확인하고 이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석승한 인증원장은 “보고학습시스템 포털시스템은 환자안전사고 자율보고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환자안전사고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인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를 활용한 시스템 구축으로 더욱 신뢰받을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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