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kt의 오브젝트 관리 능력이 돋보였던 한 판이었다.
kt 롤스터는 28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경기 bbq 올리버스전에서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초반 탑·정글의 합세로 ‘블레스’ 최현웅의 렉사이를 끊어 무난하게 앞서나갔다. ‘스코어’ 고동빈의 엘리스가 좋은 움직임을 이어갔다. 16분경에는 kt가 바텀 다이브를 시도했다. 공세 끝에 양 팀이 1킬씩을 교환했다.
19분께 kt는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 난전을 유도했다. ‘데프트’ 김혁규의 트위치가 엄청난 데미지 딜링을 선보였다. 이에 힘입어 2킬을 추가 적립했다. 글로벌 골드 격차를 5000 이상 벌렸다.
26분경 내셔 남작 버스트를 통해 버프를 얻어낸 본격적인 kt는 스플릿 푸쉬 전략에 돌입했다. ‘폰’ 허원석의 루시안이 푸셔 역할을 담당했다. 이어 29분께 bbq의 이니시에이팅을 받아쳐 4킬을 만들어낸 kt는 상대 미드·바텀 억제기를 철거, 게임을 끝낼 채비를 마쳤다.
오브젝트 사냥도 수월했다. kt는 바다 드래곤 버프 2개와 대지 드래곤 버프 2개를 차례차례 적립, 대치 상황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kt는 34분께 2번째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했다. 이어 ‘마타’ 조세형의 쓰레쉬를 활용해 대규모 교전을 전개했다. 여기서 에이스를 띄우는 데 성공한 이들은 그대로 적 넥서스를 철거해 1세트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