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kt가 시즌 13승째를 기록했다. 결승 직행의 불씨를 살렸다.
kt 롤스터는 28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bbq 올리버스전 3세트를 승리했다. 이로써 이들은 단독 1위 롱주와 같은 13승3패가 됐다. 그러나 세트 득실에서 4점 밀려 순위 변동을 만들지는 못했다.
이들은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스코어’ 고동빈의 엘리스가 3분께 빠른 카운터 정글링을 시도해 ‘블레스’ 최현웅의 렉사이를 잡았다.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바텀에서 대형 사고가 터졌다. kt 바텀듀오가 bbq 바텀듀오 상대로 2킬을 따냈다. 6분께 탑 다이브로 ‘크레이지’ 김재희의 나르를 잡고 포탑을 철거했다. 순식간에 격차가 벌어졌다.
kt는 성장격차를 바탕으로 대규모 교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는 곧 운영에서의 이점으로 이어졌다. kt는 12분께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며 게임을 조기에 끝내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경기가 20분을 채 넘기기 전에 양 팀 글로벌 골드 차이가 1만 이상 벌어졌다. kt는 21분경 내셔 남작 사냥에 나섰다. 이때 2세트에 이어 다시 한 번 적에게 버프를 스틸 당하긴 했으나, 3킬을 추가로 따내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kt는 25분경 미드로 돌격해 bbq 억제기 2개를 부쉈다. 그리고 29분에 내셔 남작을 안정적으로 사냥했다. 이들은 대규모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뒤 상대 넥서스를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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