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SKT가 2경기 연속 2대0 승리를 달성, 슬럼프 탈출을 선언했다.
SK텔레콤 T1은 28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락스 타이거즈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경기 2세트를 승리로 마쳤다.
타이거즈가 초반 팽팽하던 라인전 대치구도에 균열을 만들어냈다. 8분께 바텀 2대2 교전 상황, ‘라바’ 김태훈의 코르키가 순간이동으로 합류해 ‘울프’ 이재완의 알리스타를 잡아낸 것.
SKT는 13분께 타이거즈의 노림수를 간파해 이득을 봤다. ‘린다랑’ 허만흥의 초가스가 순간이동으로 SKT 바텀을 공략하려 했으나, ‘피넛’ 한왕호의 점멸을 빼는 것에 그쳤다. 이에 SKT는 상대 위, 아래 타워에 심각한 데미지를 입혔다.
14분경부터 SKT가 확실하게 앞서나갔다. 이들은 다시 한 번 타이거즈의 무리한 바텀 포탑 공략을 깔끔하게 받아쳐 4킬을 만들어냈다. ‘뱅’ 배준식이 트리플 킬을 기록해 ‘상윤’ 권상윤의 칼리스타와 성장격차를 벌렸다.
26분경 SKT가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했다. 타이거즈가 헐레벌떡 쫓아오면서 대규모 교전이 이어졌다. SKT가 손실 없이 3킬을 추가했다. 기세등등해진 SKT는 탑으로 이동해 억제기를 민 뒤 퇴각했다.
SKT는 타이거즈 병력을 정글로 유인해낸 뒤 다시 한 번 싸움을 걸었다. 자야가 2킬을 기록했다. 이들은 타이거즈 본진으로 이동해 나머지 병력을 쫓아낸 뒤 넥서스를부쉈다. 35분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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