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 文 대통령, 사드 4기 추가 배치 다음 수순은

北 미사일 발사… 文 대통령, 사드 4기 추가 배치 다음 수순은

기사승인 2017-07-30 09:49:35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북한이 화성-14형 미사일의 2차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미사일이 뉴욕을 포함해 미국 전역을 사정권 안에 두게 됐으며 특히 기습발사 능력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고 자평했다.

이에 정부는 동북아 안보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독자적인 대북제재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유보해 왔던 사드 발사대 4기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또 한미 두 나라는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탄두 중량을 늘리기 위한 미사일 지침 개정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으며 미국은 내일 안보리 긴급 회의를 소집할 것을 요청했다.

정치권도 북한의 미사일 추가 시험 발사를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다만 사드 추가 배치 등 강경해진 정부 방침에는 평가가 엇갈렸다.

한편, 중국은 유엔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히 비난했지만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에는 우려를 나타냈다. 일본 정부는 거듭되는 도발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대북 압박 강화를 강조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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