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주=이영호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겨울철 풋고추 시설하우스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시설풋고추 단동비닐하우스 에너지절감 기술‘을 개발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15년부터 농업에너지 절감모델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전기온수보일러, 수평·수직보온커튼, 공기유동장치를 패키지로 해 창녕의 시설풋고추 하우스에서 2년간 실증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전기온수보일러시스템은 기존 농가들이 사용하고 있는 PVC배관 중방위 난방방법을 개선해 스테인리스 주름 관을 작물 하단부에 설치함으로써 난방효율을 높였다.
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이선영 연구사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패키지 기술을 시설풋고추 작목농가에 확대 보급한다면 시설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겨울철 에너지 절감으로 농가소득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기준 도내 시설채소 재배면적은 1만698ha로 전국의 17.4%에 해당하며, 그 중 3934ha가 가온시설하우스로 겨울철 난방 비율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무엇보다 농가경영비 중 난방비 비중이 30~40%로 높은 편인데, 열 효율성이나 사용의 용이성을 이유로 80% 정도가 유류난방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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