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올림픽 금메달 8개에 빛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영국)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볼트는 자신의 은퇴 무대인 제16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나는 여전히 맨유 무리뉴 감독의 전화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볼트는 “여전히 이적 시장이 열려있다”면서 “맨유에서 부르면 바로 날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항상 축구 이야기를 하는 걸 사람들이 안다”면서 “현재 여름 이적시장이 한창이다. 무리뉴 감독이 전화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한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아마도 이적 시장 마지막 날까지 기다리게 할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축구 이야기가 나오자 FC 바르셀로나 네이마르 이적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볼트는 “난 바르셀로나 팬이 아니다”면서 “그가 어느 팀에 가든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네이마르는 정말 뛰어난 선수다. 만나보진 못했지만 인스타그램에서 접할 때 굉장히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조만간 만나보고 싶다”면서 존경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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