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구본길이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구본길은 2일 홍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겸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사브로 개인전 결승에서 오상욱(대전대)을 15대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펜싱 남자 사브로 세계랭킹 1위 구본길은 시종일관 여유로운 경기 운영으로 우승을 쟁취했다.
지난달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돌아온 지 채 1달이 되지 않은 사이에 치른 대회였지만 구본길의 기량은 압도적이었다. 세계선수권에서 구본길은 한국 사상 첫 남자 사브로 단체적 우승을 견인했을 뿐 아니라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플뢰레에서는 하태규(대전도시공사)가 한동진(성북구청)을 12대9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는 국가대표 신아람(계룡시청)이 이혜인(강원도청)을 박빙의 접전 끝에 12대1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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