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주=이영호 기자]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2018학년도부터 입학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경남과기대에 입학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2만 원의 입학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2017년 전국 4년제 대학 248곳의 평균 입학금은 57만 원인 가운데 경남과기대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2만 원을 유지해왔다.
입학금은 대학별로 0원(한국교원대)에서 100만 원까지 천차만별이다.
최근 군산대가 최초로 입학금을 폐지한 바 있다.
김남경 경남과기대 총장은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입학금 전면 폐지를 결정했다”며 “대학회계의 효율적 운영과 불필요한 예산을 줄여서 재학생들이 더 알차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 중 대학생 교육비 부담 완화 방안의 하나로 대학 입학금 폐지가 거론된 가운데 군산대에 이어 경남과기대의 이번 결정이 다른 국립대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경남과기대의 2016년도 기준 연간 평균등록금은 377만1500원으로 전국 4년제 일반대학 평균등록금 668만 원보다 크게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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