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용가리 과자로 아동 상해… 이는 살인행위”

이낙연 총리 “용가리 과자로 아동 상해… 이는 살인행위”

이낙연 총리 “용가리 과자로 아동 상해… 이는 살인행위”

기사승인 2017-08-04 20:40:24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용가리 과자’(질소 과자)를 먹은 초등학생이 위에 구멍이 생겨 응급수술을 받은 사건에 관해 “이는 살인행위”라고 언급하고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국무총리실 일일간부회의에서 “어린이가 즐겨 먹는 식품과 어린이용품에 관한 안전관리는 지금보다 더 엄격해야하고, 어떠한 빈틈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리는 “어린이 안전과 관련해 용기 등에 주의의무를 기재하는 것만으로 조치가 완료됐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어떤 (위험한)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안전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식약처에 이 문제가 제도적 문제인지 시행과정 상에 발생한 문제인지 파악해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산업부, 환경부 관계 부처에서 어린이 안전문제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필요 보완대책을 마련할 것도 함께 지시했다.

지난 1일 초등학생 A(12)군은 천안의 워터파크 주변 이동식 매장에서 용가리 과자를 사 먹다가 용기에 남은 마지막 과자를 입에 털어 넣은 뒤 쓰러졌다. A군은 위에 5㎝ 크기의 구멍이 생겨 봉합 수술을 받았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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