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바다위의 정원도시’ 꿈꾼다

거제시 ‘바다위의 정원도시’ 꿈꾼다

기사승인 2024-09-22 09:19:35
따뜻한 기후를 바탕으로 사계절 푸른 나무와 알록달록한 꽃들을 만날 수 있는 거제시가 정원도시의 꿈을 향해 우직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기품 넘치는 웅장한 산세가 내륙에 뒤지지않는 11대 명산,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해안선(443km), 경남에서 가장 많은 16개의 해수욕장 등 뛰어난 생태·환경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거제시는 우수한 관광자원과 남부내륙철도·가덕신공항 등 광역교통망 조성으로 정원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성장 인프라를 차근차근 갖춰나가는 중이다.


산림청과 경남도·거제시는 지난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으로 채택된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 거제가 생태·문화적 가치와 관광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동시에 확보하면서 명실상부한 ‘바다위의 정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지난해 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주한아세안 5개국 대사관을 방문해 한·아세안 국가정원의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아세안국가들의 협조를 요청하면서 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타를 진행중이다. 박종우 시장은 지난 7월에도 기재부를 방문해 국가정원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는 정원문화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시는 경상국립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거제 시민정원사 양성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지난해 기초과정을 수료한 20여 명의 수료생들은 올해 심화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시민 정원사 인증서를 발급받았다.

이들은 지난 7월 ‘거제시민정원사협회’를 창립하고 2024 거제 정원산업박람회 준비를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정원문화 확산의 든든한 동반자로 성장했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제1회 경남 정원산업박람회는 거제섬꽃축제와 같은 기간 개최돼 3일 동안 1만 5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크고 작은 정원 전시와 화분심기, 버스킹공연 등 다양한 체험 및 부대행사를 통해 ‘정원도시 거제’의 새로운 시작을 널리 알렸다. 


올해는 행사기간을 한달 정도 앞당겨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능포수변공원에서 ‘2024 거제 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동식 반려식물 클리닉을 열고 꽃을 이용한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양한 먹거리존·음악회·토크콘서트·어린이뮤지컬 등으로 축제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지역 아열대 작물 및 농작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로아팜@농부시장’도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해진 행사로 시민들을 만난다.

지난달 방산산업 판로개척과 관광개발 우수사례 시찰을 위해 폴란드를 방문한 박종우 거제시장은 바르샤바의 대표 공원인 와지엔키 공원을 둘러본 후 “도시 곳곳에 있는 공원과 정원에서 많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는 모습이 특히 인상깊었다”면서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단순한 녹지공간이 아니라 산과 바다, 나무와 꽃이 어우러진 힐링 문화 콘텐츠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 숲길 도로명주소 기초번호판 인증사진 이벤트

거제시는 10월7일까지 숲길 도로명주소 기초번호판 인증사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가을 산행철을 맞이하여 산불, 산악사고 시 신속한 구조·구급을 위하여 숲길(등산로) 도로명주소로 신고 생활화를 위하여 마련했다.

참여방법은 △ 숲길 도로명이 표기된 기초번호판과 손하트 촬영 △ 인스타,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에 인증사진 공유 △ 인증사진을 공유한 SNS 주소(URL)을 참여폼에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에 대하여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모바일 치킨 쿠폰을 지급한다.


시는 2021년 전국 최초로 위치정보가 취약한 숲길(등산로)에 대해 산불, 산악사고 시 신속한 구조·구급을 위해 숲길(등산로)에 이름을 붙이고 전망대, 정자 등 숲길 시설물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고 기초번호판 등 주소정보시설을 설치했다.

섬앤섬길, 남파랑길 등 숲길 구간에 대하여 계룡산숲길, 맹종죽순숲길, 역사문화숲길, 칠천량숲길, 수야방숲길, 공곶이숲길 등 10개 구간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했으며 계속 확대하고 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경남상인연합회, 2024공룡엑스포 성공 기원 예매권 대량구매

경상남도 내 60개 시장이 가입된 경남상인연합회(회장 윤장국)가 2024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며 300만원 상당의 예매권을 구매했다.

이번 예매권 구매는 엑스포 홍보와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오는 10월 11일과 12일에는 고성시장에서 도내 전통시장의 우수 상품을 선보이는 판매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장국 경남상인연합회 회장은 “2024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성공하길 바라며, 우리 연합회도 이를 적극 응원하기 위해 예매권을 구매하게 되었다”며, “엑스포가 지역 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성문화관광재단은 경남상인연합회의 예매권 구매가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역 내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성군, 어린이 및 임신부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실시

고성군은 2024~2025절기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을 20일부터 내년 4월 30일(수)까지 실시한다.

올해 어린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사업은 생후 6개월 ~ 13세 이하 어린이(2011년 1월 1일~2024년 8월 31일 출생아)까지 4가 백신을 지원하며 접종자 쏠림 방지를 위해 대상군과 연령군을 분산해 시기를 달리 진행할 계획이다.

어린이 인플루엔자 접종의 경우 생애 첫 접종을 하는 생후 6개월에서 9세 미만 어린이는 2회 접종(4주 간격)이 필요하며, 이중 과거 2회 접종력이 있는 어린이의 경우는 1회 접종을 지원한다.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의 경우 9월20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접종할 수 있으며 9세 이상 13세 이하의 1회 접종 대상자는 10월2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관내 접종가능 위탁의료기관은 △더조은병원△성모의원△강병원△김환태내과의원△삼성가정의학과의원△강남마취통증의학과의원이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통영시 제18회 가족건강걷기대회 개최

통영시는 10월3일 9시부터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및 죽림해안로 일원에서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가족 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제18회 가족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되어 식전행사, 걷기대회, 건강체험터 운영 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간단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시작으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출발해 죽림체육청소년센터를 거쳐 죽림소공원까지 왕복 약 4km의 코스를 걷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건강한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영시, 노인일자리사업 ‘청춘밥집’ 장어시락국 판매 

노인일자리 지원기관 통영시니어클럽(관장 서근혁)에서는 노인일자리 시장형사업 ‘청춘밥집’을 개점했다. 
 
청춘밥집은 시니어식당으로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이 통영지역 특화메뉴 장어시락국을 직접 만들어 6천원의 저렴한 가격에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판매하는 사업이다. 노인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경상남도 뉴시니어 사업개발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4천만원을 지원받아 개점해 운영중이다.


이 사업으로 창출된 노인일자리 12명의 어르신들이 직접 장어시락국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청춘밥집을 통해 생긴 수익금은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의 일부 인건비와 재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통영=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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