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아프리카, 진에어전 2세트 승리… W·C 진출 확정

[롤챔스] 아프리카, 진에어전 2세트 승리… W·C 진출 확정

기사승인 2017-08-05 22:07:46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승자 아프리카가 와일드 카드 자격을 얻었다. 패자 진에어는 포스트 시즌 문턱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5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경기 2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오는 12일 와일드 카드 맞대결에서 SK텔레콤 T1과 승부를 벌이게 됐다.

진에어는 초반 미드·바텀에서 앞서나갔다. ‘쿠잔’ 이성혁의 코르키가 ‘쿠로’ 이서행의 카시오페아를 상대로 9분께 솔로 킬을 따냈다. 아프리카는 탑이 희망이었다. ‘마린’ 장경환의 트런들이 라인전 단계에서 ‘소환’ 김준영의 초가스를 강하게 압박, 10분만에 포탑을 철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프리카가 15분께 바텀에서 발발한 대규모 교전을 이기면서 판도가 급격하게 기울었다. ‘크레이머’ 하종훈의 애쉬가 프리딜 구도를 만들어 상대 바텀 듀오와 정글러를 잡는 데 크게 공헌했다.

22분경 내셔 남작 둥지 근처에서 ‘엄티’ 엄성현의 렉사이를 잡은 아프리카는 직후 매복 플레이를 통해 2킬을 추가로 만들어냈다. 이들은 안정적으로 내셔 남작을 사냥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진에어도 회심의 반격에 나섰다. 다음 내셔 남작 사냥을 두고 대치한 상황에서 ‘스피릿’ 이다윤의 그라가스를 먼저 끊었다. 32분, 수적 우위에서선 진에어가 내셔 남작 버프를 얻었다.

하지만 냉정한 아프리카는 이에 개의치 않았다. 코르키를 궁지로 몰아넣어 킬을 만들어낸 뒤 미드로 진격, 버프를 두른 진에어의 미드 억제기를 먼저 밀었다. 38분경에도 비슷한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렉사이에게 스킬을 쏟아 부어 수적 우위를 만들어낸 뒤 바텀 억제기를 철거했다.

39분경 ‘마법의 수정화살’을 ‘눈꽃’ 노회종의 쓰레쉬에게 적중시킨 아프리카는 상대 3억제기를 모두 부쉈다. 그 뒤 내셔 남작과 장로 드래곤 버프를 모두 챙겼다. 양 팀의 글로벌 골드가 1만 이상 벌어졌다.

42분경 아프리카가 진에어 본진으로 진격하면서 최후의 대규모 교전이 발발했다. 아프리카가 다시 한 번 완승을 거뒀다. 이들은 무력한 진에어의 넥서스를 부숴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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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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