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고민형 기자] 더민주당이 우체국 택배원 정규직 전환에 관심을 기울임에 따라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7일 더민주당 전북도당 김춘진 도당위원장은 도당 회의실에서 이영구 전국우정노동조합 전북지방본부 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상시계약 집배원과 우체국 택배원 전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들은 ‘상시 계약집배원, 우체국택배원 전원 정규직 공무원 전환’과 ‘장시간 근로, 과로사 근절을 위한 부족인력 증원 충원, 별정 우체국법 개정과 경력직 공무원 전환’추진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영구 위원장은 "집배원은 대표적 장시간 근로자로서 돌연사가 급증하고 있다"며 "양질의 대국민 서비스제공을 위해서는 집배인력 증원과 비정규직인 상시 계약집배원의 전원 정규직화가 대안"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 위원장이 내놓은 '2016~2017년 우정 종사원 사망사고 내역'에 따르면 업무 중 사망사고는 2016년 6명, 2017년 7월 11명 등으로 증가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일자리 복지 강국이 대한민국 미래를 밝게 할 수 있다. 또한 일을 하면서 행복해야 한다"면서 "공공부문 일자리 종사자들에 대한 정규직 전환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