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포니정재단은 제11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포니정재단은 열악한 환경의 응급의료 중증외상 분야에 종사하며 국내 외상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기여한 이국종 교수를 선정했다.
이 교수는 열악한 국내 중증외상 진료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2005년 '중증외상센터 설립 방안' 논문을 대한외상학회지에 발표하는 등 10여년 전부터 포괄적 외상전문진료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피력해 왔다.
이 교수는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부상당한 석해균 선장을 한국으로 후송해 수술, 완치시키며 대중에 알려졌다. 골든아워의 중요성, 중증외상분야 시스템이 부재한 현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중증외상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일으켰고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발의 시 자문하며 권역외상센터 시스템 구축에 기여했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이국종 교수는 수많은 외상 환자의 생명을 구하며 외상 전문의로서 중증외상 분야에 헌신했고, 진료 체계 구축과 선진화에 힘써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