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4~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7 농업기술박람회’에 참가해 신품종과 신기술 등의 연구 성과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농촌진흥청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각 도 농업기술원, 농협중앙회, 농식품 기업 등 우리나라 농업기술 발전을 이끌고 있는 20개 기관 1000여 명의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업기술 종합행사다.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00여개의 전시관, 최신 농업기술을 공유하는 전문가 콘퍼런스, 채용 및 창업 상담을 지원하는 일자리한마당 등이 마련된다.
농업생명과학 체험관, 토크콘서트, 아이디어 공모전, 도전 골든벨 등 농업인뿐만 아니라 청일반인들도 농업을 쉽게 이해하면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개발한 노란색 찰옥수수 신품종인 ‘황찰옥’을 비롯해 다솜쌀, 미백쌀, 진홍 사과, 싼타 딸기, 미황 복숭아 등 신품종 50여종을 소개한다.
버섯파리 포획기, 감 맥주, 사과 화장품 등 사업화에 성공한 신제품 30여종과 밭작물 무인 생육관측시스템, 인삼 ICT 시설하우스 등 농업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도 선보인다.
또 강황, 돼지감자, 천마 등을 함유한 ‘건강약초빵’, 단삼과 오미자로 만든 ‘한방약차’ 시식 행사를 열어 도시 소비자들에게 경북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린다.
특히 관람객들에게 관상용 꽃 고추 화분을 나눠주며 오는 11월 9~12월 3일까지 25일간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행사를 홍보한다.
박소득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리나라 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경북농업의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며 “미래 유망산업으로 농업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농업의 비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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