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북=이용철 기자] 전라북도 소방본부는 17일 한국전기안전연구원 세미나실에서 ‘화재현장 감식․감정능력 향상’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및 각 소방서 화재조사실무자 등 40여명 참석하여 화재조사 정보를 공유하고, 유관기관 과의 화재조사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전기안전연구원의 방선배 화재연구팀장이 ‘EBSD를 이용한 용융흔 결정립 분석’을 발표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 황종근 차장이 ‘과전류 통전 전선의 표면 색상 특성’, 한국가스안전공사 이장우 사고조사팀장이 ‘전기․가스 융합화재 감식․감정기법’에 대해 강연했다.
최근 실화책임에 관한 법률 및 제조물 책임법 관련 분쟁사례가 증가하면서 화재관계자 및 관련업계와 기관․단체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고, 화재조사보고서 및 결과가 분쟁에 있어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분기마다 화재조사 간담회를 개최하여 화재조사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사례 중심의 연구․연찬을 통해 과학적 화재조사 기반을 마련했다.
이선재 소방본부장은 “화재조사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고, 각종 법적 분쟁에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일선 화재조사 실무자의 조사 전문성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 감식 능력을 높이고 도민의 재산피해를 경감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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