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주=이용철 기자] 전주시 전역에서 전시상황 등 국가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한 국가자원 총동원 훈련인 ‘2017 을지연습’이 이날부터 24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
이번 을지연습은 주요 시설의 파괴 및 대규모 인명 피해 등 극도의 혼란과 공포심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 상태가 발생하는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 사태 발생을 대비한 훈련으로, 전주시를 비롯해 완산·덕진경찰서, 소방서, 전주대대, 한국전력공사, 전북도시가스 등 공공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군·경 합동 훈련으로 진행된다.
훈련의 주요 내용은 전주시청 전 직원 불시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종합상황실 등에서 직원 270명이 사흘 동안 24시간 교대 근무를 통해 메시지 처리를 하게 된다.
또한, 공무원의 전시 임무 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제 전시 상황을 고려한 전시 직제 편성, 행정기관 소산·이동, 전시 창설기구, 실제 훈련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해 비상시 주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가할 방침이다.
특히, 22일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유관 기관과 합동으로 북한군 테러대비 훈련도 전개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비상 상황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실전 상황처럼 훈련에 임할 것”이라며 “이번 을지연습이 국가 비상대비 태세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온 국민이 하나가 돼 우리의 안보를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시민들께서도 훈련에 적극 협조하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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