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서 2만9000여가구 집들이…경기·영남권 집중

다음달 전국서 2만9000여가구 집들이…경기·영남권 집중

기사승인 2017-08-21 14:20:46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다음 달 전국적으로 2만9000여가구가 입주를 한다. 특히 경기 동탄2신도시와 경기 광주, 영남권에 입주 물량이 몰려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입주 예정 아파트는 전국 47개 단지, 2만918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6252가구)보다 79.5% 많다.

서울·수도권 입주물량은 1만 1570가구이며, 특히 경기 지역 입주물량이 9976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동탄2신도시와 광주는 단기간 아파트 공급이 몰려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등장하는 등 가격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8 ·2 부동산 대책으로 인한 시장 침체와 추가 아파트 공급으로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에서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9월 입주 물량이 집중된다. 경남 3471가구, 대구 2782가구, 울산 2661가구, 부산 2406가구, 경북 1723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남과 울산은 조선 ·해운업 불황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줬고 공급물량 집중과 맞물리며 부동산 가격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지역은 8 ·2 대책의 직접적인 영향은 비켜갔지만 지역경제 악화 등으로 당분간 부동산 시장 침체는 지속될 전망이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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