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 주요 대학가의 평균 월세가 49만원으로 조사됐다.
22일 부동산 정보 애플리케이션 다방에 따르면 건국대·경희대·고려대·서울대·연세대 등 서울 시내 대학가 10곳의 매물을 조사한 결과 이달 평균 월세는 49만원이었고, 보증금은 1378만원이었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보증금은 19.00% 상승한 220만 원, 월세는 1만 원 증가했다.
평균 월세가 50만원 이상인 지역은 작년 두 곳에서 올해 네 곳으로 늘었다. 가장 비싼 곳은 서울교대(서초동)로 61만원이었고, 이어 홍익대(서교동·창전동) 54만원, 건국대(화양동·자양동) 53만원, 연세대(연희동·연남동) 52만원 순이다.
특히, 시세가 가장 저렴했던 서울대 근처(봉천동, 신림동)의 월세, 보증금 상승이 눈에 띈다. 보증금은 627만 원에서 1,227만 원으로 95.69%로 증가했고, 월세도 서울 주요 대학가 최저가였던 37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21.62% 증가했다.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 박성민 사업본부장은 “주요 대학가는 9월 개강을 앞두고 거래가 활발해지며 이에 따라 시세도 다소 증가세를 보인다”며, “대학가는 편리한 교통, 저렴한 물가, 1인 생활권 확립 등으로 대학생뿐 아니라 직장인의 선호도도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