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터마이징으로 소형 SUV 1위 노린다

커스터마이징으로 소형 SUV 1위 노린다

기사승인 2017-08-23 05:00:00

[쿠키뉴스=이훈 기자] 완성차 업체들이 치열한 소형 SU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커스터마이징이란 주문에 응하여 만들다라는 뜻으로 즉 주문제작이나 기호에 맞도록 변경하는것을 의미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형 SUV 시장 1위인 쌍용차는 티볼리 아머를 선보이면서 수십만 가지 조합이 가능한 스페셜 모델 '기어 에디션'을 함께 선보였다.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은 국내 최초 주문 제작형 콘셉트의 스페셜 에디션으로, 소비자 주도로 70여만 가지의 다양한 스타일로 조합이 가능한 신개념의 주문 제작형 자동차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그동안 에디션 모델에 대해선 판매 비중이 높지 않았지만 기어 에디션의 경우 티볼리 판매의 30%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라며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차량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시하자 마자 단숨에 2위에 오른 현대차 코나도 커스터마이징 브랜드인 '튜익스'의 특화 모델로 내외관 디자인 파츠가 적용된 '플럭스'를 운영하고 있다. 머플러와 스키드플레이트 등 외관 디자인은 물론 내장 컬러도 선택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QM3의 다양한 액세서리 용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차의 외부 컬러를 고려해 내장 인테리어는 레드, 오렌지, 블루, 쇼콜라 브라운 등의 색상으로 선택할 수 있다. 고급 인조가죽 시트(PVC소개)는 올블랙, 오렌지&블랙, 라이트그레이&블랙 3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있고 PVC가죽시트와 직물이 혼용된 고객 맞춤형 탈착식 시트커버도 선택 가능하다.

탈착식 시트커버는 오렌지, 블루, 그레이, 블랙 총 4가지 색상이 있으며 캡처, 레이싱, 버블, 스트라이프의 4가지 데칼 프린트로 되어 있다. 고객이 직접 제작한 DIY 제품을 원할 경우 별도의 추가 비용으로 전문 업체에 시공을 부탁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자신의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욜로족'의 소비 트렌드가 증가하면서 완성차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최근 젊은 소비자들은 남과 차별화된 개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해 줄 수 있는 상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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