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MBC, 파업 투쟁 임박 ....30일 투표결과 공개

전주 MBC, 파업 투쟁 임박 ....30일 투표결과 공개

기사승인 2017-08-24 16:09:11


[쿠키뉴스 전주=이용철 기자] 지난 23일 전주MBC 전주지부는 대회의실에서 조합원 총회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는 방송필수 인력과 휴직자를 제외하고도 전체 조합원의 73%인 4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주지부는 조합원들에게 총 파업 배경을 설명하고, 조합원들은 열띤 질의로 관심과 기대를 표명했다. 

총회를 통해 조합원들은 노골적으로 방송을 사유화한 김장겸 사장의 퇴진과 공영방송 신뢰 회복에 대해 깊은 공감을 나타내고 강력한 파업을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 채택의 지침은 ▲ 총 파업 찬반 투표에 적극 참여 ▲ 파업 기간 일체 현업 지원을 거부 파업 기간 임금은 노동조합에 귀속 ▲ 파업 개시 후 모든 일정과 결정은 문화방송본부와 전주지부 지침을 따른다였다.

파업기간 현업지원 거부는 전주 대사습놀이 전국대회를 포함해 방송을 이유삼아 암암리에 조합원들을 업무에 복귀 시키려는 사측의 시도를 단호하게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노조 파업 사상 가장 강력한 지침이다.

또한, 총파업 찬반 투표는 24일부터 5일간 모바일과 조합 사무실 방문을 통해 이뤄지며 30일 결과가 공개된다.

한편 전주지부는 다음달 1일 전주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통해 공영방송 신뢰 회복 의지를 표명하기로 했다. 

qnowstart@kukinews.com

이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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