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소재기술 이용 방충방향제, 닭 진드기 살충제 대체 가능성 '주목'

천연소재기술 이용 방충방향제, 닭 진드기 살충제 대체 가능성 '주목'

기사승인 2017-08-25 10:11:35


[쿠키뉴스=정수익 기자] 살충제 계란 파문이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지방의 한 바이오 기업이 개발한 천연소재 기반의 방충방향제가 진드기 퇴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 소재의 바이오 및 화학제품 제조기업인 전진바이오팜는 자사 제품인 다기능성 섬유향수인 드레스퍼퓸이 방충 기능은 물론 일본 공인 시험 기관의 실험을 통해 진드기 기피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돼 닭 진드기 살충제로 대체 가능성이 높다고 25일 밝혔다.

전진바이오팜에 따르면 일본 공인 시험기관인 비아브루에서 드레스퍼퓸의 진드기 기피 효과 실험을 실시한 결과 탁월한 효과가 나타났다. 드레스퍼퓸을 일정한 크기의 면포에 도포한 후 중앙에 유인물질을 설치하고 면포 주변에 진드기 1만 마리를 배치한 후 유인물질의 진드기 수를 측정한 결과 진드기 기피 효능이 94.6% 이상을 나타났다.

이를 통해 드레스퍼퓸은 진입장벽이 높고 제품선정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최대의 홈쇼핑사인 ‘Shop채널에 론칭돼 60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혁신적인 방충 기능을 전면에 내세워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반면 국내서는 바이오 기술, 특히 방충에 대한 법률규제 및 검증제도 미비로 인해 전진바이오팜이 보유한 탁월한 바이오 기술의 어필 통로가 원천 차단돼 있어 일본 시장에서의 선전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드레스퍼퓸은 식물에서 추출한 안전한 천연소재에 바이오기능을 탑재해 방충기능 뿐만 아니라 항균, 탈취, 정전기 방지, 항곰팡이 기능까지 융합된 올인원제품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GS, CJ, 롯데홈쇼핑에 이어 홈앤쇼핑, 공영홈쇼핑 등까지 전 홈쇼핑 채널로 확대 판매되면서 2015년 하반기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단일제품 누적판매량 기준 50만병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전진바이오팜 관계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진드기 살충제 성분인 피브로닐과 비페트린은 독성물질로 닭이나 계란에 직접 사용할 수 없으므로 안전장비를 착용한 후 닭이나 계란이 없는 빈 계사에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경제적인 요인 등으로 원칙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면서 하지만 안전한 천연소재인 식물 유래성분을 이용한 전진바이오팜의 고유 기술력인 방충 기능을 적용한다면 기존 살충제보다 간편하고 안전하게 진드기 기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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