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R TKO’ 메이웨더, 11살 나이차 극복한 복싱의 진수

‘10R TKO’ 메이웨더, 11살 나이차 극복한 복싱의 진수

‘10R TKO’ 메이웨더, 11살 나이차 극복한 복싱의 진수

기사승인 2017-08-27 14:03:06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메이웨더(40)의 완벽한 아웃복싱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메이웨더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T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맥그리거와의 슈퍼웰터급 12라운드 복싱 대결에서 10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초반에 승부를 보려던 맥그리더는 메이웨더의 노력한 수비에 체력만 소모했다. 결국 후반부 메이웨더의 리드 속에서 속수무책 잽을 허용하며 경기를 그르쳤다.

이번 매치가 복싱으로 치러지는 탓에 자연히 일평생을 복싱선수로 활동한 메이웨더에게 무게추가 기울었다. 대다수 전문가들 역시 메이웨더의 우세를 점쳤다. 현역 시절 빠른 스텝의 아웃복싱을 구사하는 메이웨더를 적어도 복싱에서 당해낼 자는 없었다. 최강의 인파이터였던 파퀴아오도 메이웨더에게 제대로 된 펀치 한번 날려보지 못했다. 

지금껏 복싱으로 싸워본 적 없는 맥그리거가 메이웨더 품에 파고들 기회는 많지 않았다. 맥그리거 훈련을 담당했던 복서 토니 제프리스마저 메이웨더의 승리를 점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웨더는 은퇴한 지 2년이나 지난 상태였다. UFC에서 한창 전성기를 구가 중이던 맥그리거의 우월한 신체능력은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하지만 11살의 나이 차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글러브를 기존 10온스에서 8온스로 바꿔준 것 역시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이날 승리로 메이웨더의 연승은 50이 됐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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