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제=이경민 기자] 별거중인 아내와 재산문제로 다투다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5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28일 부부싸움 도중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한 이모(5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씨는 지난 27일 오전 11시10분께 전북 김제시 한 석재공장에서 별거중인 아내 A(51·여)씨의 목과 몸 등을 흉기로 수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이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전화를 걸어 "내가 아내를 흉기로 찔렀다"고 자수했으며, 부인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 중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이혼심판 청구로 지난 5월부터 별거중인 이들은 이날 재산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이씨가 자신의 차에서 흉기를 가져와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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