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 브랜드로그랜 '그랜드 하얏트'로 확정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 브랜드로그랜 '그랜드 하얏트'로 확정

기사승인 2017-08-28 13:58:48

 

[쿠키뉴스=정수익 기자] 제주시 노형동에 국내 최대 규모로 개발 중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 브랜드가그랜드 하얏트(GRAND HYATT)’로 확정됐다.

롯데관광개발은 28일 하얏트 그룹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운영 위탁계약을 체결, 그랜드 하얏트에 1600객실, 11개의 레스토랑과 바, 그리고 모든 호텔 부대시설의 운영을 맡겼다고 발표했다.

하얏트 그룹은 1957년 설립 이래 전 세계 56개국에서 731개 호텔, 182000 객실을 운영 중이며 11만 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하얏트 그룹은 그랜드 하얏트, 파크 하얏트, 안다즈, 하얏트 리젠시, 하얏트 플레이스 등 13개의 고급 호텔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하얏트 그룹은 중국에서 그랜드 하얏트 10개 등 총 4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 중이다. 한국에서는 1978년 남산에 그랜드 하얏트를 시작으로 하얏트 리젠시 제주(85), 그랜드 하얏트 인천(03), 파크 하얏트 서울(05), 파크 하얏트 부산(13) 등 현재 5개 호텔을 운영 중이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1600객실을 갖추어 하얏트 그룹이 운영하는 전 세계 호텔 중 두번째로 객실수가 많다.

롯데관광개발은 그랜드 하얏트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주요 고객인 중국인에게 최고의 호텔로 인식되고 있고, 1978년부터 우리나라에 진출해 40년간 국내 호텔 운영노하우를 쌓아왔기 때문에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이 공동시행사로, 세계 1위 중국건축이 책임준공 건설사로 참여한 데 이어 그랜드 하얏트가 전체 호텔의 운영을 맡음에 따라 최강의 파트너십이 구축됐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호텔리어, 카지노 딜러 등 신규 고급일자리 3000개를 창출하고 매년 수백억 원의 제주관광진흥기금을 납부하는 제주의 핵심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8일 제주도에서 운영 중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위해 전환사채(CB) 400억 원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의 불안한 금융시장 속에서도 표면금리 0%에 할인 없이 시가로 발행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장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이 공동개발하는 한중합작 프로젝트로, 시공은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CSCEC)이 맡았다.

특히 중국건축은 공사비를 못 받더라도 자체자금으로 무조건 건물을 완공하는 조건 없는 책임준공 확약과 착공 후 18개월 동안 공사비를 청구하지 않는 ‘18개월 외상공사를 제공하기로 해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체 연면적의 59%를 차지하는 호텔 750, 외국인전용카지노(영업장면적 9120), 11개의 레스토랑과 바, 연회장, 실내외 수영장과 스파 등 호텔부대시설, 전망대, 디자이너 부띠크 쇼핑몰을 소유 및 운영한다. 나머지 41%를 차지하는 호텔레지던스 850실은 녹지그룹이 현재 개별 분양중이다. 호텔레지던스 수분양자는 20년간 분양가의 5%를 확정수익으로 지급받고 연간 24일을 무료로 숙박할 수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8, 169m로 현재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보다 2배가량 높아 제주도의 최고 높이로 지어지며, 연면적도 303737로 여의도 63빌딩 연면적의 1.8배에 달한다.

지하에는 차량 1415대 주차장이, 1층에는 호텔 로비, 차량승하차장, 야외광장인 퍼블릭 프라자, VIP고객 전용출입구인 VIP프라자가 들어서며, 2층에는 외국인전용카지노가, 3~4층에는 디자이너 부띠크 쇼핑몰 및 레스토랑, 연회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6층에는 실내수영장 및 유러피언 스파, 프리미엄 찜질방, 피트니스 등의 호텔부대시설과 8층에는 28m 길이의 야외수영장과 카바나, 풀사이드 바, 2개 층을 터서 만든 풀사이드 레스토랑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4290)의 풀테크가 있고, 호텔 타워 38층에는 전망대와 고급 씨푸드 레스토랑으로 구성된 스카이데크가 들어선다.

입지여건도 우수하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의 명동으로 불리는 노형오거리에 위치한 국내 유일한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제주국제공항이 3, 제주국제크루즈터미널이 7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접근이 매우 용이하다. 제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리무진 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으로 공항으로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작년에만 14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쇼핑을 즐긴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이 500~600m 거리에 있고, 중국인 관광객이 반드시 찾는 바오젠거리도 인근에 있어 제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필수 관광코스가 될 전망이다.

객실 규모 또한 남다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현재 국내 최다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소공동 롯데호텔(1156)보다 객실수가 많은데다 국내 최초로 전 객실이 다른 5성급 호텔(40)보다 훨씬 넓은 전용면적 65이상의 올스위트(All-Suite) 호텔로 조성된다. 특히 전체 1600객실이 제주도 건축물 고도제한선인 55m보다 높은 지상 62m 포디움 위에 배치돼 막힘 없이 한라산과 제주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20199월 완공될 예정이다.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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