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대진운에서 탄식… 2회전 15위 이스너 상대

정현, 대진운에서 탄식… 2회전 15위 이스너 상대

정현, 대진운에서 탄식… 2회전 15위 이스너 상대

기사승인 2017-08-29 09:37:22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한국 테니스의 미래 정현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58위 오라시오 세바요스(아르헨티나)를 제치고 한국인 사상 최고 랭킹에 한걸음 다가섰다.

정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세바요스를 3대1로 누르고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28일(한국시간) 공개된 세계 랭킹에서 정현은 2계단 상승한 47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주 ATP투어 윈스턴세일럼 오픈에서 8강에 진출하며 랭크포인트 45점을 추가한 결과물이다.

한국선수가 올랐던 최고 랭킹은 2007년 8월 이형택이 달성한 36위다. 정현은 최고랭킹 갱신에 도전하고 있지만 2회전상대가 세계랭킹 15위 존 이스너(미국)라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대회 10번 시드를 받은 이스너는 1회전에서 65위 피에르 위그 에르베르(프랑스)를 3대1로 꺾었다. 정현은 지난해 이스너와 만나 0대2로 완패한 바 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세바요스에게 끌려다니며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를 타이 브레이크 끝에 승리를 거둔 정현은 3, 4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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