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고양=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범죄와 안전에 취약한 관내 103곳의 공원 내 공중화장실에 ‘안심비상벨’(사진)을 설치, 9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공중화장실에서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이 안전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관내 고양, 일산동부, 일산서부 경찰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 방범 취약 공중화장실 선정 및 안심비상벨을 운영키로 했다.
안심비상벨은 위급상황 발생 시 벨을 누르면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 및 경고음이 울리고 관내 경찰서 112 상황실과 1대 1 음성통화가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동시에 시민안전센터로도 연결돼 주변 CCTV를 통한 현장 확인이 가능하며 실시간 출동 경찰관에게 통보돼 긴급한 위기에서 빠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허위 또는 장난 신고로 인해 위급한 상황에 놓인 시민들을 구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허위·장난 신고 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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