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남해=이영호 기자] 경남 남해군이 총 4474억 원 규모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남해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남해군 예산 최초로 4000억 원을 돌파한 지난 1회 추경예산 4114억9070만 원보다 359억 6438만 원이 늘어난 규모다.
남해군은 많은 국·도비 예산 확보와 국가 추경에 따른 보통교부세 증가에 따라 지난 1회 추경에 이어 다시 한 번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민 불편 제로화를 위한 당면한 현안사업과 시급한 생활민원 해소에 중점을 둬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편성된 주요사업을 보면 ▲가뭄대비를 위한 저수지 준설, 암반관정 개발 등 9억6900만 원 ▲농업기반시설 확충 14억8100만 원 ▲마을안길 및 진입로 개설 15억8900만 원 ▲방범용 CCTV 및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2억7000만 원 ▲농기계 임대사업소 건립 5억 원 ▲독일문화체험공원 조성 부지 매입 10억 원 ▲화천고향의강 조성사업 조기 준공 25억2733만 원 ▲초전 재해위험지구 정비 25억9900만 원 ▲치매안심센터 신축 7억8555만 원 등이다.
박영일 남해군수는 30일 제220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안설명을 통해 “이번 추경예산안은 주민 생활 불편 해소, 차년도 사업 진행을 위한 사전 절차 이행 등 군정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꼭 필요한 경비를 반영했다”며 “재난안전 예비비를 대폭 증액, 태풍 등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흑자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군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9월 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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