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불후의 명곡' 김종서가 김경호를 이기고 1승을 획득했다.

2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동료 로커인 김경호와 김종서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김경호는 김종서의 노래로 첫 대결에서 고득점을 받았다. 이후 김종서는 캔의 '내 생에 봄날은'으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 관해 박기영은 "제가 김종서 씨 콘서트에서 데뷔했다. 그 옆에서 김종서 씨를 보면서 꿈을 키웠는데, 그때보다 지금 노래를 더 잘하시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원곡을 부른 캔 또한 "사실 (우리 곡을)다른 가수가 부르는 걸 잘 듣지 못한다. 그런데 (김종서가)답답함을 해소해줬다"고 밝혔다.

김종서는 "공식적으로 김경호 씨가 제 노래를 부른 게 처음이다"라고 감격스러움을 전했다. 김경호 또한 "학창시절부터 김종서 형님을 보고 자랐는데, 드디어 같은 무대에 섰다.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개표 결과는 김종서가 421표로 1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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