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한국 유도 혼성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유도 남녀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7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캐나다를 5대1로 꺾었다. 앞서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1대5로 패하며 3·4위 전에 내려앉은 한국은 이날 캐나다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전날 설움을 달랬다. 일본은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6대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1회전에서 터키를 6대0으로 물리친 데 이어 2회전 영국은 4대2로 제압했다. 3회전 프랑스를 상대로도 4대2로 이기며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우승후보이자 라이벌인 일본을 만나 기량차를 확인하며 아쉽게 패했다.
혼성 단체전은 지난 6월 국제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회 의결을 통해 2020년 도쿄 올림픽부터 세부 종목으로 채택됐다. 국제전으로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 선을 보였다. 남녀 6명으로 팀이 구성되며 여자부 57kg, 70kg, 70kg 이상급 등 3체급과 남자부 73kg, 90kg, 90kg 이상급 등 3체급을 합쳐 6체급 선수가 대결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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