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하동=이영호 기자] 경남 하동군 화개골에서 차를 생산하는 제다업체가 올해의 명차 품평회에서 올해의 명차상을 휩쓸었다.
하동군 화개면은 지난달 말 경주시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올해의 명차 품평대회’에서 전체 수상자 21개 업체 가운데 화개면 소재 12개 업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사)한국차인연합회가 주관한 올해의 명차 품평대회는 우리 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매년 그 해에 생산·판매되는 차 중에서 맛과 향이 뛰어난 제품을 선정하는 대회로, 1994년 첫 대회 이후 올해로 24회째를 맞았다.
심사 결과 ‘쌍계명차’를 출품한 쌍계명차(대표 김동곤)가 영예의 대상, ‘호전차명차’를 선보인 삼태다원(대표 김신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부춘다원(대표 여봉호), 수연제다(대표 서왜주), 우용다원(대표 신우범), 도심다원(대표 오재홍), 정운작목반(대표 김영순), 계운다원(대표 김정곤), 선향다원(대표 김민구), 쌍계명차 등 8개 업체가 금상을 받았다.
그리고 ‘청석골감로명차’를 출품한 청석골다원(대표 황인수)과 ‘탑리전통차’를 내놓은 우전(대표 이옥자)가 은상을 수상했다.
최치용 화개면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경주 명차 품평회에서 전체 수상자 중 절반이 넘는 업체가 화개면 소재 제다업체인 점이 자랑스럽다”며 “이는 차 시배지 화개골 차의 품질과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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