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9일 전주천 둔치에서 ‘주말 자전거 교실’을 열고 자전거 배우기를 원하는 시청 직원과 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교육을 실시했다.
주말 자전거 교실은 자전거를 잘 타지 못하는 자전거 입문자들을 위해 자전거 타는 자세와 안전하게 타는 법, 안전수칙 등 기초적인 자전거 교육을 실시하고, 자전거를 잘 타는 직원들을 위해 자전거 도로를 함께 라이딩하며 자전거의 유익함과 편리함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지난 2월부터 매월 한 차례 주말에 열리는 주말 자전거 교실은 공무원부터 자전거 타기를 실천해 보자는 취지로 운영됐고, 자전거를 잘 아는 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동료들에게 자신의 자전거 노하우을 전수하며 직장 내 자전거 타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날 자녀와 함께 자전거 교육에 참여한 한 직원은 “자전거를 타고는 싶으나 혼자서는 배워볼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동료들과 함께 자전거를 배울수 있고, 자전거를 가르치는 강사가 동료이다 보니 더 편안하고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조금 더 익숙해지면 자전거 출근을 도전해 보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직원들이 자전거에 대한 관심은 많은데 선뜻 자전거 타기에 도전하지 못하는 것 같아 직원들을 위한 자전거 교실을 운영하게 됐다”라며 “전주시가 지속 가능한 생태 도시로 가는데 있어 도심에서 생태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활성화는 꼭 필요한 만큼, 직원들부터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이용철 기자 qnowstar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