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차 핵실험 후 국내서 방사성 핵종 ‘제논-133’ 미량 검출

北 6차 핵실험 후 국내서 방사성 핵종 ‘제논-133’ 미량 검출

기사승인 2017-09-09 11:45:40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국내에서 방사성 핵종 제논-133(Xe-133)이 미량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6차 북한핵실험 직후 육상과 해상·공중에서 방사성 핵종 포집 활동을 실시해 왔다.

원안위는 지난 8일 현재까지 포집 시료 분석 결과, 육상에 설치돼 있는 고정식 포집 장비에서 방사성 핵종 제논-133(Xe-133)이 미량(0.43mBq/㎥) 검출됐다고 밝혔다.

현재 원안위는 이번에 검출된 제논의 유입경로를 기류 분석 등을 통해 확인하고 있으며, 현재 실시하는 이동식 포집 결과와 함께 종합 분석해 북한 핵실험과 연관성을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원안위는 우리나라의 국토 환경방사선 준위는 평상시 수준인 50~300나노시버트(nSv/h)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에 포집된 방사성 제논에 의해 우리 국토와 국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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