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銀 직원, 보이스피싱 막은 공로 금융 감독원장 감사장 '수여'

전북銀 직원, 보이스피싱 막은 공로 금융 감독원장 감사장 '수여'

기사승인 2017-09-11 17:45:09

JB금융그룹 전북은행 신도림지점 박수현 계장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기여 직원에게 수여하는 금융 감독원장 감사장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박수현 계장은 지난 6월27일 지점을 찾은 A씨가 2천만원을 중도 해지해 무조건 외화 현찰로 요청하며 불안해하는 상황을 감지하고 자금 용도를 거듭 문의했다.

이어 박 계장은 20대 초반의 학생 신분인 A씨가 예금의 중도해지 사유와 환전사유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없고 무조건 외화로 환전해 달라는 요구에 정상거래가 아님을 판단하고 차분하게 고객을 설득해 보이스피싱임을 확인시켜 거래중단 예방조치를 취했다.

보이스피싱을 시도한 이들은 A씨에게 금융사기사건에 연루 됐으니 서울지방검찰청 사이트(피싱사이트)에 접속해 ‘나의사건조회’에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라고 한 것. 

A씨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니 금융사기에 연루 되었다는 사건 내용이 조회돼 많이 당황했고 두려움과 공포로 순간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 했다”며 “전북은행 박수현 계장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전북은행 박수현 계장은 “보이스피싱을 예방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각오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이경민 기자 jb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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