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자 10명 중 4명 "분양가 상한제 적용시 아파트값 급등 영향준다"

청약자 10명 중 4명 "분양가 상한제 적용시 아파트값 급등 영향준다"

기사승인 2017-09-13 11:05:56

8 ·2 부동산 대책 이후 분양시장에 대해 청약자들은 분양가 상한제가 확대될 경우 분양시장이 '로또시장'이 될 것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닥터아파트가 만 20세 이상 자사 회원 1206명을 대상으로 지난 4~10일 실시한 '8·2대책 이후 분양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8.2대책 이후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바뀔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자가 29.1%로 가장 많았다. 반면 '수도권 분양시장이 로또시장(투기시장)이 될 것'(20.9%), '비조정대상지역에 청약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할 것'(20.2%)이라고 답한 부정적인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의 문제점으로는 '시세차익이 확대되면서 향후 아파트 갑시 급등할 것'(42.5%), '건설사의 민간택지 아파트 공급물량 감소'(15.7%),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사업성 악화로 아파트 공급물량 감소'(14.9%) 순으로 집계됐다.

8.2대책의 청약제도 중 '조정대상지역 청약1순위 자격요건 강화'는 동의(27.6%)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어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가점제 확대'(18.7%),' 분양가상한제 확대'(17.9%) 순으로 지지했다.

반면 가장 반대하는 청약제도로는 '조정대상지역 중도금 대출규제'(세대당 대출건수 1건 및 투기지역 추가 중도금 대출금지)라는 응답(44.8%)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조정대상 지역 및 투가과열지구 가점제 확대'(13.4%), '조정대상지역 청약1순위 자격요건 강화'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가 각각 11.2%로 나타났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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